[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뱅가드 이머징마켓(EM)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 변경으로 라이벌 iShares EM ETF 설정액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8일 "iShares EM ETF 설정액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400억달러 수준에서 현재 52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뱅가드 EM ETF의 벤치마크 변경이 iShares EM ETF에 기회로 작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iShares EM ETF의 설정액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비차익매수도 꾸준히 들어왔다"며 "뱅가드 EM ETF 역시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도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뱅가드 이슈가 본격화된 시점부터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향후 방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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