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2012년 당기순이익 6726억원을 시현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당기순이익 1조 6547억원 대비 9821억원 감소(59.3%)한 수치이지만 2011년 현대건설 매각 관련 이례이익 8756억원(세후) 감안시 전년대비 1065억원(13.7%) 줄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분기 1255억원 대비 502억원 감소(40.0%)했고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2069억원 대비 1316억원 감소(63.6%)했다.
4분기중 주요 손익 변동요인들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순이자이익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기인한 순이자마진 감소로 전분기 4865억원 대비 333억원 감소(6.8%)한 453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2445억원 대비 944억원(38.5%) 증가한 3389억원을 기록했는데 유가증권 관련 이익(382억원) 및 외환매매익(337억원) 증가에 기인한다.
총경비는 퇴직급여 충당금 전입액 등 계절성 경비 증가로 전분기 3953억원 대비 643억원이 증가(16.3%)한 459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총여신은 76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76조5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3조 2000억원 증가했다. 외환은행측은 "외화자산의 환율하락 요인과 연말 재무비율 개선을 위한 기업들의 일시적 여신 상환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부실여신에 대한 연말 상각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이 전분기 1.25%에서 0.08%P 하락한 1.17%를 기록했고, 연체비율은 전분기 대비 0.19%P 감소한 0.62%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한국실리콘, 웅진폴리실리콘, 한라산업 등의 건전성 악화의 영향으로 전분기 1723억원 대비 769억원 증가한 2492억원을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커버리지비율(총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전분기 137.1%에서 4.0%p 상승한 141.1%였다.
잠정 BIS비율은 전분기 13.9% 대비 0.2%P 감소한 13.7%이며, 잠정기본자본비율(Tier 1 ratio)은 11.2%를 기록했다.
4분기 외환 시장 점유율 42.5%, 수출 시장 점유율 38.6%, 수입시장 점유율 29.1%를 각각 기록해 외환 및 무역금융 업무에서 시장 우위를 보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증대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와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 및 적극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2013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삼아 당행의 전문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