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높아진 밸류에이션 속에 수주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은 유지됐다.
유재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역시 견조한 수주 모멘텀은 있지만 낮아진 수익성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PC선 등 주력선종의 업황개선이 진행됐으나 경쟁심화로 수주 수익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수주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으나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수주 수익성개선이 필요하다"며 "수주수익성 개선은 전반적인 상선업황 개선에 따른 PC선 수주경쟁 완화 또는 해양특수선 비중 증가로 가능하다"며 "2가지 요인 모두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PC선 수주는 무난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현재까지 PC선 4척(1.3억달러) 수주했고 PC선 옵션 15척 확보했다"며 "Scorpio는 지난 12월와 1월 각각 1.3억달러 및 2.3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통해 PC선 발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PC선 20척을 현대미포에 발주한 Shell도 공격적인 발주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자동차운반선, LPG선 등 상선물량 발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