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SK케미칼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이 담당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같은 계열사인 SK건설을 상대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이뤄졌다.
5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지난달 24일부터 SK그룹 계열사인 SK케미칼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08년에 이어 5년만에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과 생명과학등을 주력사업으로 성장하는 SK계열사다. 지난 연말에는 SK케미칼 CEO(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창근 부회장이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이끌어 갈 차기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를 두고 재계와 관련업계에서는 국세청의 이번 세무조사가 특별세무조사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국세청의 경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기업을 상대로 한 특별세무조사를 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SK케미칼 역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이 중심이 돼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SK케미칼은 정기적인 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기 시작했다"며 "통상적으로 5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건설 사옥을 방문,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당시에도 재계와 건설업계에서는 국세청이 SK건설을 상대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