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KTB투자증권에 대해 신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3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급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출범을 앞둔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인 ‘중소기업 친화적인 지원 정책’으로 올해 IPO 시장 활성화 및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PEF 및 벤처캐피탈에 강점이 있는 KTB투자증권 및 자회사들(KTB네트워크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수혜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벤처 캐피탈 업계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는 중장기적(2~3년 이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6.0% 감소한 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속된 업황 부진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순이익 BEP(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예정된 자산 매각 계획이 연기되는 등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자본 이득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1~3월에는 결산시즌으로 IPO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절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손 연구원은 "오프라인 리테일 브로커리지 영업손익은 2011년 대비 지난해 30억원 증가해 올해 말 BEP 달성이 기대된다"며 "올 연말쯤 브로커리지 부문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