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27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금융권 소속 채권매니저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1월 다섯째 주(1.28~2.1) 국고채 금리예측 컨센서스(Korean Government Bond Yield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 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 대우증권 윤여삼 애널리스트,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등 5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2.67~2.78%, 5년 국고채 2.76~2.89% 전망
- 이번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2.65%, 최고 2.70% 전망
- 이번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2.75%, 최고 2.80% 전망
- 이번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2.70%, 최고 2.80% 전망
- 이번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2.87%, 최고 2.90% 전망
▶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
: 3년 국고채 2.70~2.80%, 5년 국고채 2.80~2.90%
추가적인 엔화약세 예상이 확대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점차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환율의 변동성 확대 및 주가약세 흐름과 함께 매수심리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통위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국채선물 매수에 따른 시장강세의 강도는 둔화돼 단기적인 조정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대우증권 윤여삼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2.67~2.77%, 5년 국고채 2.77~2.87%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1번 인하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으로 추가금리 하락도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해석된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함에 따라 주요 가격지표 움직임이 기준금리 인하로 연결될 지에 대해서도 확신하기 어렵다. 다음 주 발표될 12월 산업생산이 기술적 요인으로 11월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1월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보여 월말, 월초 지표 영향은 시장금리 레벨을 크게 바꾸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FOMC 회의와 주요지표 발표는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국내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2월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심리는 여전히 강할 것으로 판단한다. 사상 최대치를 이미 경신한 외국인 선물매수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여부 또한 관심이다.
▶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2.65~2.75%, 5년 국고채 2.70~2.90%
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2~3월중 기준금리 인하될 가능성 높다. 경제부총리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재정정책이 경기부양에 가깝게 진행될수록, 금통위의 자발적 협조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세계는 환율 전쟁의 와중에 있고, 엔화가 90엔대를 상향 돌파했으며 수출 경합도가 한국이 제일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도 방관만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근 박근혜 당선인이 수출 중심 경제에서 내수 및 수출의 쌍끌이로 가야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환방어를 위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내수 부양을 위한 가계부채 및 부동산 연착륙 유도, 원리금 상환부담 경감 등의 목표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 달 금통위는 다소 멀리 있어서, 그때까지는 금리가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년물이 기준금리를 역전해 부담스러워 보일 수도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역전폭이 25bp 이상으로 확대된 바도 있어 룸이 작다고만 할 수 없다.
▶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2.67~2.76%, 5년 국고채 2.78~2.87%
양호한 수급, 국내 지표 부진 등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다. 3/10년 스프레드는 30bp 내외 수준이나, 중기적으로 25~35bp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 포지션 확대 부담이 상존하지만 해외 투자자의 방향성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하락이 가능하다고 본다.
▶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2.65~2.80%, 5년 국고채 2.75~2.90%
채권시장이 통화정책 이벤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낮아진 시중금리 수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기준금리 이벤트에 소외될 경우 향후 수익률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로 인해 주요 단기 시장금리들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금리 역전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다.
대외적인 경기 여건 개선 징후와 국내 경기 역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정황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은 다소 공격적인 기대라는 판단(2월 기준금리 2.75% 동결 전망)이다. 더구나 최근 정책 당국자들 스스로 경기 인식을 종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포지션의 쏠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2월 기준금리가 2.75%로 동결되더라도 인하 기대감은 적어도 3월까지는 지속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꾸준히 중립적 수준의 포지션 구축을 권고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