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영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분기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침체되며 4년 사이에 세번째 경기침체에 직면할 위기에 처했다.
북해산 석유 및 가스 생산과 산업생산 감소가 가장 큰 침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적자 및 채무 감축을 위한 내핍정책을 강행하기에 입지가 좁아졌다.
영국 통계청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직전 분기의 0.9% 성장에서 급격히 악화된 것이며, 전망치 마이너스 0.1%에 비해서도 한층 내려간 수준이다.
연율로는 보합을 기록하며, 역시 예상치 0.2% 성장을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부문이 분기비 보합을 기록했으며, 산업부문이 1.8% 위축된 반면, 건설부문은 0.3%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대 이하의 GDP성장률 소식에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며, 미국달러 대비 1.5750달러로 5개월래 저점을 기록했다.
유로/파운드는 85.25펜스로 13개월반래 고점을 기록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