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자녀 출산연령층 자리잡아
[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출생아수가 2009년 바닥을 친 뒤 3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세대가 주 출산연령층이 되면서 혼인과 출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통계청 201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아수는 45만600명으로 집계됐다. 12월에 통상 출생아수가 적다는 것을 감안해도 48만명은 너끈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수가 베이비붐 에코세대의 힘으로 3년 연속 증가할 전망이다. (자료=통계청) |
출생아수는 2007년 49만32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8년 46만5900명, 2009년 44만4800명으로 급락했다.
그러다 2010년과 2011년 47만200명, 47만1300명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2년에도 48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3년 연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2011년 합계출산율은 1.244명으로 전년보다 0.018명이 증가했다. 2012년에도 출산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은 11월까지 28만9800건으로 2011년 29만500건과 비교해 비슷하고 이혼은 10만5400건으로 2011년 10만3900건과 비교해 많이 줄었다. 사망은 11월까지 24만3800명으로 2011년(23만48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통계청 박유권 사무관은 "인구구조 자체가 베이비붐 에코세대 연령층이 두텁다"며 "30대초의 주 출산연령층에서 결혼도 많이 하고 출산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