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STX팬오션은 다음달 20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본사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STX팬오션은 이번 주총에서 싱가포르 상장구조를 프라이머리(Primary) 상장에서 세컨더리(Secondary) 상장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세컨더리 상장은 외국에 이미 상장된 법인이 싱가포르에 동시 상장할 경우 양국의 적용 규정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상장구조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싱가포르 상장 주식수 비중이 약 600만주(약3%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과 동일한 수준에서 의무 수행토록 강제하고 있어 신속한 경영의사 결정에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며 정관변경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서로 다른 규정 하에서 한국 규정을 우선 적용할 경우, 싱가포르 규정에서 예외로 인정돼 신속한 경영 의사 결정 및 업무의 효율성 증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