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3일 동아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동아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편법적 경영승계, 주주가치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경영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 같은 우려를 최소화하기 하려면 "기관투자자는 대주주 이익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막기 위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연금은 소액주주와 국민적 관점에서 의결권 행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제약의 주요주주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9.91%), 국민연금(9.39%), 한미약품(8.71%), 오츠카(7.92%) 등이다.
경실련은 "동아제약 지주사 전환 과정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며 "소액주주와 경제민주화 실현의 입장에서 동아제약이 건전한 지배구조로 개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