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협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논의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과 관련해 최근 각 국가들의 비협력적 태도가 문제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 모색의 아이디어가 오고 갈 것이라는 기대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가 초기의 위기국면을 넘어서서 활력을 되찾기 위한 모색의 단계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김 총재는 22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1월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주제는 '탄력적 역동성(resilient dynamism)'"이라며 "위기 초기에는 서로 정상(正常)이라며 상대방에게 고칠 것을 주장하며 글로벌 리밸런싱(global rebalancing)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비협조적 게임이 아닌 협력적 게임을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는 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동태성"이라며 "이번 총회는 죄수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협조적인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미래지향적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총재는 오는 23~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13년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로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학교 교수,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