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만가구 둔촌주공 vs 고덕주공재건축 '희비'

기사입력 : 2013년01월21일 15:26

최종수정 : 2013년01월21일 15:26

미분양 리스크에 고덕주공 시공사로 손사래..둔촌주공은 사업 탄력

[뉴스핌=손희정 기자] 같은 서울시 강동구 안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둔촌주공과 고덕주공 아파트단지 조합원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시공사 선정과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으나 고덕주공은 시공사도 정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둔촌주공은 건설사가 미분양과 분담금 리스크를 모두 책임지는 형태인 확정지분제로 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이다. 반면 고덕주공은 건설사들이 확정지분제가 아닌 조합원들이 책임을 지는 도급제를 원하고 있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시공사도 선정하고 사업계획도 확정해 고덕지구보다 순탄하게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규모와 1만여가구로 맞먹는 고덕주공 재건축사업은 순탄치 않다. 고덕주공의 경우 건설사들이 확정지분제를 꺼리고 있어서다. 경기가 어렵다보니 건설사들이 미분양 책임까지  떠안는 확정지분제로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고덕주공은 조합원들은 확정지분제로 인해 시공사 선정에 계속 실패하면 어쩔 수 없이 도급제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도급제로 바꾸면 분담금과 미분양아파트 처리 등에 대해 조합원이 불리해 사업의 난항이 지속될 수도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전경

서울 강동구 둔촌동 D부동산 대표는 "재건축사업을 할 때는 확정지분제와 도급제가 있는데 지분제는 몇 %까지 집을 공짜로 늘려 지어줄테니 사업을 건설사에 모두 맡기라는 것"이라며 "이럴 경우 미분양도 건설사가 다 책임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조합원들 입장에선 아주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둔촌주공 조합원들은 지난 2010년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과 지분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둔촌주공 아파트를 2종과 3종 주거지역을 혼합해 평균 용적률 273.9%의 '부분 종상향' 재건축안을 승인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신축주택 물량이 늘고 사업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1만 가구가 넘는 고덕주공 단지 가운데 고덕주공 2단지는 재건축 사업에 애를 먹고 있다. 대지면적 20만9306㎡ 부지에 아파트 46개동, 4103가구를 다시 짓는 1조원 규모의 사업이지만 시공사 선정이 2번 유찰됐다.

강동구 고덕2동 G공인 실장은 "고덕주공 2단지는 지금 확정지분제로 150% 무상지분율을 내걸었는데 건설사들이 아무도 안들어오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에서 유찰이 계속되면 도급제로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경기가 어렵다보니 조합원들의 리스크를 무한적으로 책임지을 수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도급제를 계속 고수하는 한 시공사 선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고덕지구가 확정지분제가 아닌 도급제로 전환되면 주민들의 분담금과 미분양 리스크는 모두 조합원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고덕 주공2단지 S공인 대표는 "건설사들이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다들 뛰어들지않는 것 같은데 오는 6월에 다시 선정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만약 그 때도 선정이 안되면 고덕 2단지는 공개입찰이 아닌 개별적인 협상을 통해 재건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