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삼성생명에 대해 "긍정적인 소득세제 방향성과 금리상승 베팅에 의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최근 삼성생명 주가는 코스피 대비 13.4% 초과 상승하며 금융업 내 수익률 1위 시현중이다.
이치영 연구원은 주가 상승 배경과 관련,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인하와 즉시연금 과세 기준 완화로 생보 즉시연금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고 금리 bottom-out 기대감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인하로 과세 회피 수단인 보험사 장기 저축성보험 및 연금보험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특히 생보사 즉시연금에 자금이 쏠리고 있는데 삼성생명은 FY12년 연중 약 5~6조원의 즉시연금 판매가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손보사의 규제 이슈(단독형 실손, 신계약비 제도 변경)가 해소될 때까지 상대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적으로 PBR 1.1배(12만 1000원)에 근접할 경우 이익실현을 권유했다.
그는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14%로 뚜렷한 금리 상승 모멘텀 발생 전까지는 점진적인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즉시연금 유입 규모에 따라 추후 ROE 개선도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