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와 8개 은행 대표들은 최근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 확대된 것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향후 정부 정책이 부동산시장과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18일 오전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1월 금융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주택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주택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정부의 정부의 주택관련 정책이 부동산시장 및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일부 참석자는 "금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하됨에 따라 금융시장 자금흐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액예금자의 자산다변화 추진 등에 대응, PB영업 등 자산관리 부문 강화,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 개발 등 은행들의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김중수 한은 총재, 민병덕 국민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영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