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사, 배터리 결함 연기 발생 냄새로 알아
[뉴스핌=김사헌 기자] 전일본공수(ANA)가 운항하는 보잉 787기가 16일 오전 기내 연기 발생으로 다카마쓰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주요 일본 및 외신매체들이 속보로 타전했다.
이날 승객 129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137명을 태운 ANA의 보잉 787기는 야마구치 우베를 출발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이륙한 지 15분 후에 기내 연기 발생 사고가 발행, 오전 8시 45분경 다카마쓰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승객과 승무원 모두 비상 출구 슬라이드로 빠져나오는 등 무사했다.
ANA측 설명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787기는 조종실 계기에서 배터리의 결함으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으며, 조종사가 이상한 냄새를 맡고 급히 비상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NA 측은 이날 사고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787 드림라이너의 운항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별도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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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본공수(ANA)가 2011년 7월 3일 첫 운항을 개시한 보잉사의 787 드림라이너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