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관련 펀드, 경기소비재 및 산업재 비중 높은 펀드 등 '기대'
[뉴스핌=이에라 기자] 중장기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관련 펀드, 경기소비재 및 산업재 비중이 높은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16일 "수년간 하락세를 지속했던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높아지며 향후 금리의 제한적 하락 후 상승 반전을 예상하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경제도 점진적인 금리 상승을 대비해야 하고 이 경우 금리 상승시 수혜 업종 및 향후 경기 회복이 호재가 될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금리 상승시 ▲운용수익증가가 기대되는 금융관련 펀드, ▲금리 상승이 궁극적으로 경기회복과 관련이 큰 경기소비재 및 산업재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를 관심펀드로 선정했다.
배 연구위원은 "한국의 경우 추가적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실제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 하더라도 글로벌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안정심리가 높아지면 중장기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회복세와 함께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했던 기간은 2005년 ~2008년 하반기까지였다"며 "이 기간동안 초기 금리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났던 2005년 6월부터 12월까지 금융, 산업재, 소비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업종 내에서는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동안 코스피 지수는 42.3% 올랐고 보험업종 상승률은 101.7%에 달했다. 은행업, 경기소비재는 각각 76.0%, 62.6% 올랐다. 산업재는 58.6% 뛰었다.
또 배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경제지표들이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중국내 경기 회복의 수혜가 가능한 산업재 및 경기소비재 업종에 대한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