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OCI가 네팔의 산간오지마을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급수시설 등 지역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전력을 공급한다.
OCI는 EWB-KAIST(KAIST 봉사단체 국경 없는 엔지니어 모임)와 공동으로 네팔의 안나푸르나에 위치한 모하르단다 지역에 2.6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고 13일 밝혔다.
이 태양광발전설비는 KAIST가 현지 사용에 적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급수시설과 기상관측시스템, Wi-fi 릴레이 스테이션(인터넷기지국) 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계기로 마을 주민들은 물을 얻기 위해 수백 미터 아래까지 내려가야 했던 큰 수고를 덜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지역이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로 개발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전력부족으로 인해 느끼는 IT장비사용의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OCI 임직원자원봉사자들과 KAIST 송태호 교수 및 학생(16명)도 함께 참석하였다. 이들은 인근지역인 낭지의 한 학교를 방문해 기숙사에 무연 연소 스토브를 설치하고 현지인에게 스토브 제작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김종선 OCI 사회공헌추진단 상무는 "첨단기술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산간오지 마을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줌으로써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삶이 더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