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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우리가뛴다③]CJ "전세계 음식·영화·방송 심겠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10일 15:31

최종수정 : 2013년01월10일 15:33

[뉴스핌=이연춘 기자] "전세계에 CJ의 음식, 영화, 방송, 음악을 즐기며 생활하도록 만들겠다." 창립 60년을 맞은 CJ그룹은 올해를 2020년 '그레이트(Great) CJ' 달성을 향한 혁신의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에는 전세계에 한국의 식문화와 문화콘텐츠 등 '한류'를 뿌리내리는 '글로벌 문화창조기업'으로 우뚝 서는 기반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0일 CJ에 따르면 아시아와 미주를 넘어 유럽까지 해외 진출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사업영역도 식품을 넘어 바이오, 문화 콘텐츠, 홈쇼핑, 물류 등으로 다각화하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올해 CJ의 글로벌 성과는 두드러질 전망이다. CJ의 글로벌 매출은 2007년 1조7000억원에서 2009년 3조9000억원, 2011년 6조2000억원, 지난해 7조8000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올해는 10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의 전망이다.

CJ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의지가 주효했다. 이 회장은 평소 '글로벌 CJ'건설에 대한 사업 비전을 강력히 피력해왔다. 그는 "사업적 성과를 떠나 우리의 음식, 쇼핑, 영화, 방송, 음악, 유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도록 CJ그룹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CJ의 글로벌 진출에 '한류류 전도사' 역할에 'CJ브랜드'가 중심에 서 있다. 뚜레쥬르, 비비고, 빕스 등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CJ푸드빌은 '한식'을 세계에 전파하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4년 미국 LA에 뚜레쥬르 매장을 연 이후 2005년 중국, 2007년 베트남 등 해외 매장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연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 한국 음식인 비빔밥 브랜드 '비비고'와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세계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인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각각 진출했다. 비비고는 '2012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지난해 7월 중 1호 매장을 열며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비고는 2010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 등 3곳에 매장을 냈다. 

CJ 측은 "비빔밥을 글로벌 브랜드화해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면 CJ그룹의 성장은 물론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이밖에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 외식 브랜드들은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급속하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은 CJ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총 4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 심양 공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쓰레오닌, 식품조미소재 핵산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심양 공장 완공을 통해 전 세계 라이신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로 올라설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된다.

아울러 홈쇼핑과 물류 부문의 글로벌 진출도 유럽과 아시아 등 각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CJ오쇼핑은 일찍부터 미래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왔다.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2009년 인도, 2011년 일본, 베트남, 지난해에는 태국과 터키에 진출하며 '글로벌 No. 1 홈쇼핑 사업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터키 사업은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의 유럽 진출이다.
 
여기에 CJ대한통운과 CJ GLS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CJ그룹 계열사들의 물류를 담당함으로써 '글로벌 CJ'의 신경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J GLS는  인도,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 '한국형 택배'를 수출했다. 2016년까지 태국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집에서 빠르게 받아보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겠다는 구상이다.

CJ E&M은 K-POP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CJ E&M이 진행하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는 2010년 마카오에서 첫 번째 글로벌 행사가 진행된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MAMA는 전세계에 방송돼 십억명 이상이 시청했다.

한편 CJ그룹은 오는 2020년에는 그룹 매출 100조원, 글로벌 매출 비중 70%달성과 함께 4대 사업군 중 최소 2개 부문을 세계 1위로 올려놓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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