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11월 통화량(M2, 평잔)이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한데 이어 12월에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2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과 '2012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통화량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또한 12월에는 4%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M2에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 외에도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된다.
11월 통화량은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관계자는 "대기업 등 법인들의 여유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2월에는 정부부문의 통화환수에도 불구하고 국외부문에서의 통화공급이 증가하면서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금융시장팀 관계자는 "경상수지 및 외국인 증권투자 호조 등으로 국외부문의 통화공급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11월중 협의통화인 M1(평잔)은 전월비 0.1%, 전년비 5.3% 각각 증가했고 M2에 2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는 전월비와 전년비 각각 0.6%, 7.1% 늘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월에 비해 0.2%, 전년 대비로는 7.5%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