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LG생건, 회사채 수요 폭발...'물량기준 신기록'

기사입력 : 2013년01월09일 15:34

최종수정 : 2013년01월09일 20:21

발행규모 5000억원에 수요 9700억원 몰려...'금리인하' 기대감 작용

[뉴스핌=이영기 기자] 새해들어 첫 대규모 물량인 LG생활건강의 회사채가 물량기준으로는 최대 수요가 몰리는 신기록을 세웠다.

총 5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9700억원의 투자자금이 쏟아졌고 자금규모로는 지난해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이기 때문이다. 

발행시장 관계자는 여기에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9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LG생건이 3년만기 2900억원과 5년만기 2100억원 총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오는 15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당초 제시한 공모희망금리 상단보다 3년만기물은 0.03%p, 5년물은 0.02%p가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각각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 0.34%'와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 0.32%'.

LG생건의 해당만기 개별민평금리보다도 각각 0.04%p와 0.05%p낮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 8일 실시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 3000억원에 대해서는 5300억원, 5년물 2000억원에 대해 4400억원의 투자수요가 참가해 공모희망금리 상한보다 낮은 금리수준에서 수요가 이미 넘쳐 흘렀기 때문이다.

특히 5년만기물에 대해서는 가산금리 0.32%p수준에서 수요가 집중돼 유효수요물량의 결정이 어려울 지경이었다. 이에 LG생건은 3년물 발행규모를 100억원 줄이는 대신 5년물을 100억원 증액하는 등 만기별 발행금액을 조정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같은 호황에 대해 우선 LG생건의 회사채 등급이 AA+로 우량등급인데다, 업종도 가장 선호되는 내수업종이라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크레딧애널리스트는 "업종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내수업종이고 우량등급에 발행물량도 그리 많지 않아 원래 인기가 좋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연말의 금리상승기대감으로 투자를 미루던 투자자들이 연초 금리하락으로 기대가 바뀌면서 투자자들이 가세한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만기보유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안다"면서 "해가 바뀌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간 금리가 오를때를 기다리던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밀려온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LG생건 회사채 한건으로 비록 투자성향이 변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은 좋은 징조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