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교보증권은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대상이 확대되면서 타금융권 대비 다양한 투자상품을 갖추고 있는 증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8일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및 저금리 상황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예금자산이 투자형 금융상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증권사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기존의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하됐다. 기존 정부안은 3000만원으로 내리는 것이었으나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의 경우 CMA와 같은 단기 안정형 상품에서 주식·채권·펀드·방카슈랑스·신탁상품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해외채권·구조화 상품에 이르기까지 타금융권 대비 다양한 투자상품을 구비하고 있다"며 "향후 맞춤형 자산관리 형태의 성장이 기대되고 이 같은 다양한 상품을 바탕으로 믹스매치한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다양한 상품을 바탕으로 믹스매치한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연구원은 향후 주목받을 상품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 물가연동채권 ▲ 국내주식형펀드 ▲브라질국채 ▲유전펀드 및 선박펀드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ELS 전체 발행금액은 감소할 전망이나 월지급식 ELS 상품 판매는 수요에 따라 증가할 것"이며 "ETF는 매매차익이 비과세고 수수료가 낮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