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난동 제압 시민
[뉴스핌=이슈팀] 전주 원룸 흉기 난동을 제압한 시민 김상규 씨가 화제다.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한 원룸에서는 10대 소녀가 밀린 월세 때문에 집주인 오 모(59)씨가 휘두른 흉기에 20여 차례나 찔려 손가락과 발가락 일부가 잘리는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김 씨는 사건 현장에서 집주인 오씨를 제압, 최양을 구해냈고 그 공을 인정받아 전주 덕진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김 씨는 "포상금을 실제 수령하는 대로 피해자 어머님을 만나 전달하겠다"며 포상금 전액을 최양 치료비에 보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김 씨는 4일 포상금 50만원 전액을 피해 소녀에게 쾌척했다. 이같은 원룸 난동을 제압한 시민의 선행은 새해 벽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집주인 오 씨는 사건 당일 밀린 월세를 받으려고 원룸을 찾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최 양의 말을 듣고 흥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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