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식품업계에도 'L.T.E'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5.3%에 달할 만큼 그 비중이 높아진데다 늘 시간에 쫓기지만 건강을 위해 적극 투자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바로 식품업계에 새로운 'L.T.E' 시대를 연 것이다.
식품업계의 새 시대 'L.T.E'는 1회 분량의 소용량으로(Little), 맛있는 건강(Tasty and healthy), 사용이 간편한(Easy)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01/04/20130104000017_0.jpg)
CJ제일제당의 다시다가 37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조미료 형태인 젤 타입의 '다시다 육수명가'는 1~2분 정도 끓이면 빠르고 간편하게 오랜 시간 푹 끓인 깊고 진한 육수로 다양한 국물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화학적 합성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가정에서 끓이는 방법 그대로 엄선된 사골을 8시간 이상, 쇠고기와 야채를 5시간 이상 푹 고아 맛을 낸 육수에 신안 천일염으로 간을 했다.
컵밥 열풍을 시작으로 볶음밥, 덮밥 등 다양한 컵밥 등장에 이어 건강한 곡물로 갓 지은 맛을 살린 제품들이 한끼 식사를 해결해 주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고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은 국내 시장에선 다소 생소한 스틸컷 오트밀로 통 귀리를 두 세 조각으로 잘라 즉석밥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스틸컷 오트밀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1분이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일상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현대인의 식사 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동원F&B의 5가지 곡물로 만든 '쎈쿡 건강한 혼합곡밥'과 국내산 보리로 만든 '쎈쿡 건강한 영양보리밥' 등 잡곡밥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다른 잡곡밥 제품과 달리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3000기압 초고압 공법을 통해 100% 잡곡과 물로만 밥을 지은 것이 특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