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증권은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GDP 성장률이 한국은행 예상에 미치지 못하며 추가적인 2013년 성장률 하락 가능성과 관련, 1월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연초 기대감과 달리 국내 구조적인 요인과 대외 수요 부진에 따른 경기 성장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채권 금리 조정 시, 채권 비중 확대가 유리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미국 재정절벽 합의도 금리의 상승을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격적으로 재정절벽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나 미국 재정적자 감축에 기여하는 바가 미미하다는 분석 아래, 미국 국가 신용 등급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히려 재정 감축 프로그램 등 재정 지출 관련 합의가 이연됨에 따라 1분기 내 유의미한 경기 전환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예상 등락 범위로 2.80~2.85%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