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야구와 ICT를 융합해 새로운 스포츠 향유 문화를 선도한다.'
지난해 11월 10구단 창단 의사를 밝힌 KT(회장 이석채)는 계사년 새해를 맞아 '빅 테크테인먼트(BICTechtainment)'라는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빅 테크테인먼트는 야구(Baseball)와 정보통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을 융합해 첨단기술(Technology)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Entertainment)을 전달한다는 의미다.
KT는 이를 위해 ▲스마트 플랫폼 역량 강화로 차별화된 야구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존 야구장을 ICT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플랫폼은 올레TV와 올레TV 나우, 유스트림 코리아(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제공),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KT는 그룹 차원의 스마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편파중계 및 멀티앵글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개인 및 커뮤니티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야구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프로야구 관련 ‘Virtual Goods(가상 상품)’ 유통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야구만 관람하던 기존 경기장을 오락, 레저, 교육 등 각종 문화생활을 남녀노소 누구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시설 공사 단계부터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M2M(Machine to Machine),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앙한 ICT를 공간 디자인에 접목한다. 경기장 및 각 시설별 온도/습도/조명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로 입장 등록, 결제,실시간 주차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하며, 각종 센서와 모바일 기기가 설치된 체험존에서는 야구를 비롯해 레저, 교육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야구와 ICT의 컨버전스는 한국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체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