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명 사망, 26명 부상, 한국 국적 여부 파악 중
[뉴스핌=이기석 기자]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업체 소속 관광버스가 미국 오리건주 고속도로에서 눈길에서 구르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총 탑승객 39명 중에서 9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정부는 현재 한국 국적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
3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0시 30분경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여행업체 소속 전세 관광버스가 미국 오리건주 고속도로에서 눈길에서 구르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관광버스는 밴쿠버를 출발, 시애틀에서 현지 여행사를 통해 일부 승객을 추가로 탑승시켜 모두 3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버스가 고속도로가 눈길에서 구르면서 총 탑승객 39명 중에서 9명이 사망했고, 26명이 부상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외교통상부는 주시애틀총영사관 소속 담당영사를 사건사고 현장 및 병원에 급파한 상태이다.
현지 교통 및 기상사정 등을 감안할 때, 현지시각 새벽 2시(우리시각으로 오후 7시경) 사고 발생 현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현지 경찰당국에 사고수습 등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며 “오레곤주 경찰당국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중 사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