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3 전망-식품] 내수시장 한계…해외사업 '가속화'

기사입력 : 2012년12월28일 10:55

최종수정 : 2012년12월28일 11:02

-곡물가 안정세·중국사업 탄력…해외 M&A도 전망돼

[뉴스핌=김지나 기자] 내년 식품업계는 올해에 이어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내수 시장은 인구 감소 추세, 먹을거리 다양화 등으로 성장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시장으로 사업활로를 더욱 확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 추진에 보다 무게가 실릴 뿐 아니라, 이미 해외에 나가 수년간 사업을 추진했던 업체들은 점차 안정적인 기반이 갖춰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곡물가 안정세 기대감

증권업계는 우선 경제적 여건에서 보면, 내년은 올해에 비해 식품업체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치솟은 곡물가격은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곡물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수준보다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새 정권에서 환율은 점진적으로 강세가 예상되는데다 내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식품업체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해외진출 국가로 꼽히고 있다. 

세계 곡물가격 추이                                                                                          ※한국농촌연구원 제공

◆국내 시장 한계...해외사업 확대 불가피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기업은 수출이 아니고서는 큰 성장을 이루기 힘든 구조”라고 말했다. 인구는 점차 감소하는데다 먹을거리는 다양화 되고 있어서, 이미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식품업체들도 식품산업을 자동차 산업같이 하나의 인더스트리로 보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나라 식품 기업도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만큼 질적인 면에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는 해외 업체 M&A를 꾸준히 검토하거나, 해외 시장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급부상 하는 중국...공략 ‘가속도’

중국에서 사업에 나선 식품기업들이 내년에도 재조명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CJ제일제당이 내년 해외 바이오사업 경쟁력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6월 중국 심양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중국 라이신 시장 점유율은 2011년 15.4%에서 2013년에는 27.9%로 큰 폭으로 뛸 것이라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 이형운 연구원은 “중국 뿐 아니라 내년 말 미국 라이신 공장 준공, 2014년 말레이시아 메치오닌 생산 개시 등을 통해 해외 바이오 사업 모멘텀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오리온도 내년 기대감이 크다. 오리온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30%대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제과시장은 국내의 경우, 이미 성장 정체를 빚고 있는 반면, 중국은 내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성장 여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 외에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 등 유업체들도 중국 수출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유제품시장은 2008년의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로도 품질 관련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자국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수입 유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 실정에 따라 국내 분유제품의 수출이 계속 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일단 판로를 개척하면, 이를 기반으로 다른 제품들도 공급하기가 쉬워져 중국에 진출한 식품업체들의 중국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