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드인 프로파일 검색으로 확인돼
[뉴스핌=권지언 김사헌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AMD에서 또 다시 베테랑 인력이 삼성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운영하는 IT전문지 올싱스디(AllthingsD)는 AMD의 제품설계 담당부사장 마이클 고다드가 이달 삼성전자 오스틴 지부의 시스템 설계 담당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지난 1988년부터 AMD에 합류한 고다드는 회사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던 인물로, 지난 90년대 후반에는 앞서 AMD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더크 메이어와 협업했고, 인도 디자인영업부에서도 얼마간 일했다.
고다드의 이직 사실은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엄 뉴스핌이 '링크드인' 프로파일을 통해 확인한 결과로도 확인됐다(아래 그림 참조). 올싱스디는 그가 최근 업계 행사 등에서 주변인들에게 삼성으로의 이직 사실을 알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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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링크드인 검색 화면, 뉴스핌 |
한편, AMD는 현재 구조조정과 감원을 진행 중으로, 고다드 이전에도 이미 26명 이상의 임원들이 AMD에서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AMD는 인력 영입에도 나서고 있는데, 지난 8월에는 애플 수석 칩디자이너를 지낸 짐 켈러를, 지난해에는 HP CIO를 영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김사헌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