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고정자산·토지자산이 81.6% 증가
(자료=통계청) |
국가자산통계는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금융자산’과 ‘내구소비재’를 순자산 가치로 평가해 추계한 것을 말한다.
통계청은 27일 2011년말 국가자산(잠정) 통계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자산 총액(명목)이 8319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2010년에 비해 5.6%가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은 구축물, 비주거용건물 등의 유형고정자산이 183조원 증가하고 토지자산도 176조원이 증가하는 등 두 자산이 전체 증가의 81.6%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2001년말의 국가자산은 3576조원이었으며 10년 동안 2.3배가 증가했다.
자산형태별로 보면 토지자산과 유형고정자산이 대부분(88.8%)을 차지했다.
토지자산이 3744조원(45.0%)으로 가장 크고, 유형고정자산이 3646조원 (43.8%)으로 그 다음이며, 재고자산은 567조원(6.8%) 순이었다.
가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내구소비재는 217조원(2.6%), 컴퓨터소프트웨어 등 무형고정자산은 47조원(0.6%)이었다.
국가자산중 자산비중이 높은 토지자산과 유형고정자산의 ‘주거용·비주거용건물’을 합계한 규모는 5701조원으로, 국가자산 전체의 68.5%를 차지했다.
제도부문별 소유자산 유형을 보면 법인부문은 유형고정자산, 개인부문과 일반정부는 토지자산을 많이 보유했다.
개인부문 자산은 3381조원(40.6%)으로 제도부문 가운데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토지자산의 보유비중이 높은데 주로 기인한다.
이외에 비금융법인 3244조원(39.0%), 일반정부 1563조원(18.8%) 순이다.
자본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생산자산은 4260조원 규모이며 광·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대부분(88.0%) 보유했다.
생산자산이란 생산과정에서 산출된 자산으로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운수장비 등 유형고정자산과 소프트웨어 등의 무형고정자산 및 재고자산으로 구성된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21.6%),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업(13.6%),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8.4%)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