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강요 스캔들에 휘말린 스맙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 |
연예 가십 전문지 일간사이조는 지난 17일 기사를 통해 나카이 마사히로가 일반인 여성을 임신 시키고 낙태를 강요한 과거를 숨기고 있다고 폭로했다.
일간사이조에 따르면 낙태 강요 사건은 나카이 마사히로가 솔로 활동도 겸하던 12년 전 벌어졌다. 당시 나카이 마사히로는 TV아사히 정보프로그램 ‘선데이 정글’ 진행을 맡는 것은 물론 1997년과 1998년 2년 연속 홍백가합전 사회자로 발탁될 정도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일간사이조는 나카이 마사히로가 당시 주점에서 알게 된 27세 직장여성과 만나며 호텔에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는 4년간 이어졌는데, 2000년 여성이 아이를 갖고 말았다. 여성이 사실을 알리자 나카이 마사히로는 “괜찮아. 그저 세포일 뿐이야. 수술도 간단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문제는 나카이 마사히로가 당시 TV아사히의 여성 아나운서와 열애설에 휘말린 상태였다는 것. 여성은 이를 알면서도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당신을 사랑한다. 아이를 낳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나카이 마사히로는 이후 만남 자체를 거부하며 피해다녔다. 스맙의 소속사 쟈니스는 이지마 선임매니저를 통해 사태해결을 바랐다. 결국 이지마 매니저는 여성을 만나 설득했고, 30만엔을 건넨 뒤 낙태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일간사이조는 이 같은 엄청난 사실이 현재 휴간 상태인 월간지 ‘나조노신소(소문의 진상)’에 의해 이미 파헤쳐졌지만 쟈니스의 압력에 의해 이슈가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