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 [사진=SBS] |
내달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 측은 12월 24일 마구간에서 말똥을 치우는 권상우의 사진을 공개했다.
'야왕'에서 하류(권상우)는 목숨처럼 사랑하는 다해(수애)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목장에서 잡부로 취업, 하류는 말구유에 먹이를 주거나 마구간을 청소하는 일을 도맡아서 한다.
23일 경기도 안산의 한 승마목장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권상우는 산더미처럼 쌓인 마구간의 오물을 치우며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렸다는 후문이다.
권상우는 극중 하류의 코믹하고 귀여운 캐릭터답게 열심히 삽질을 하며 연신 투덜거렸다고. 그는 "이 놈의 자식들. 매일같이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도대체 끝이 없네"라 불평을 늘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촬영은 12월 24일과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이어질 예정. 이에 권상우는 "아기 예수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마구간에서 태어났다는데 아까짓 말똥쯤이야 못 치우겠냐"고 너스레를 떨면서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야왕에는 대박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스태프가 "권상우 근처에 가면 말똥 냄새가 난다"고 농담을 건네자 "내가 원래 야생마 스타일이라 그렇다"고 응수하며 재치를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