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한화그룹이 헝가리 은행 사업에 나선지 16년만에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헝가리 재정위기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헝가리에서 은행 사업을 하는 한화뱅크헝가리(HBH)의 영업 적자도 확대돼 사업 청산을 검토하고 있다.
HBH는 한화그룹이 동유럽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인수한 은행으로 한화투자증권이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측은 "청산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실제로 한화그룹이 헝가리 은행업에서 사업을 청산하려면 라이센스를 반납하는 데만 30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청산이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