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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외교'부터 챙기며 인수위 등 정국구상 몰두

기사입력 : 2012년12월21일 15:47

최종수정 : 2012년12월21일 19:05

- 미중일러 대사 면담 이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특별한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인수위원회 구성 등 향후 국정운영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은 박 당선인은 "제가 당선되자 오바마 대통령께서 축하한다는 성명도 내주고 이렇게 직접 당선축하 전화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저보다 먼저 선거를 치르고 성공하신 오바마 대통령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을 축하하기도 했다.

미국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참사와 관련해선 "지난 14일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상자의 친지와 유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전 새누리당사 집무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앞서 박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 첫날인 지난 20일 첫 대외공식 일정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주한 대사들과 잇따라 만나 북한의 로켓발사에 따른 외교안보 불안 상황을 점검했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께서 축하 말씀을 해주신 것 에 대해 감사드린다. 지난 11월에 압도적으로 재선에 성공하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축하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선 "후진타오 주석께서는 지난 10년간 중국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 오셔서 중국은 세계에서 핵심적인 주요국가가 되었다. 경의를 표한다"며 "시진핑 총서기와는 제가 2005년도에 한국에서 뵌 적이 있다. 그 때 참 유익한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다. 중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참 준비를 많이 하고 계시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에겐 "이번에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 축하인사도 드려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의 새 정부와 일본의 새 내각이 잘 협력해서 한일관계가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브누코프 러시아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푸틴 대통령께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긴밀해지고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많은 관심을 지난 10년간 계속 갖고 계시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 러시아와 북한, 한국 이렇게 세 곳을 연결하는 철도 연결이라든가, 가스관·전력 이런 사업들이 동북아의 평화 공동발전을 위해서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그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한국과 러시아가 긴밀한 협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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