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51) 수석무역 부회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년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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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
강 부회장의 공범 박모(53)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이모(38)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각각의 범죄 행위에 대한 유죄가 인정된다"며 "회사 지분과 경위, 피해 회복에 대한 노력 등을 고려해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 부회장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표이사로 있던 디지털오션의 자금을 빼돌려 개인 채무를 갚거나 수석무역에 지원하는 등 모두 113억3000만원을 배임·횡령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한편 강 부회장은 2007년 동아제약 경영권을 두고 아버지 강문석 회장과 다툼을 벌이다 패한 뒤 2008년 12월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