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4.4분기 실적이 지난 3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춤했던 해외수주가 이어지는 데다 수익이 높은 각종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4일 증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GS건설 등 주요 5대 건설사의 4.4분기 실적은 해외수주 확대로 실적의 양과 질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4% 늘어난 4조2741억원과 74.4%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후 수주한 수익성 좋은 프로젝트의 공사내용이 실적에 반영되고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 기여도 한층 커지면서 수익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증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일 연구원은 "12월 지금까지 현대건설은 9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해 업계 1위로 도약했다"며 "수익성도 개선돼 지난 3분기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치고 메이저 건설사 최고의 영업이익률(6.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주요 건설사들의 호실적 전망은 '해외실적 개선'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현재 글로벌 발주시황에 가장 적합한 수주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우건설은 4분기부터 해외부문에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하고 사상 최대치의 수주를 경신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계약액수는 32억달러(한화 34조3500만원)이지만 64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사우디 '지잔' 정유 납사 및 리포머(5억5000만달러), 모로코 'Safi'(20억달러), 나이지리아 비료 플랜트(4억달러), 알제리 건축 (6억달러)공사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 "오만, UAE, 모로코 등에서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이 이뤄지는 속도가 빠르다"며 "대우건설은 지난해 5조4000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치 해외수주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의 4분기 실적전망도 밝다. 지난 3분기 국내외 경제침체 여파로 GS건설 또한 실적부진을 피하진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실적개선 소식이 더욱 반갑다.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늘어난 2조2833억원, 영업이익은 30.2% 증가한 1087억원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의 올해 1~3분기 누계 해외수주액은 4조5000억원이다. 올 4분기에 수주가 기대되는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베네수엘라 가스플랜트 사업 등을 합하면 올해 총 수주액은 5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KB투자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GS건설의 수익성은 4분기부터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는 풍부한 수주잔액으로 수주액이 올해 수준만 유지된다면 10%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주춤했던 해외수주가 이어지는 데다 수익이 높은 각종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4일 증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GS건설 등 주요 5대 건설사의 4.4분기 실적은 해외수주 확대로 실적의 양과 질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4% 늘어난 4조2741억원과 74.4%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건설 실적<자료=교보증권> |
이는 지난해 이후 수주한 수익성 좋은 프로젝트의 공사내용이 실적에 반영되고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 기여도 한층 커지면서 수익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증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일 연구원은 "12월 지금까지 현대건설은 9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해 업계 1위로 도약했다"며 "수익성도 개선돼 지난 3분기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치고 메이저 건설사 최고의 영업이익률(6.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주요 건설사들의 호실적 전망은 '해외실적 개선'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현재 글로벌 발주시황에 가장 적합한 수주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우건설은 4분기부터 해외부문에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하고 사상 최대치의 수주를 경신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계약액수는 32억달러(한화 34조3500만원)이지만 64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사우디 '지잔' 정유 납사 및 리포머(5억5000만달러), 모로코 'Safi'(20억달러), 나이지리아 비료 플랜트(4억달러), 알제리 건축 (6억달러)공사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 "오만, UAE, 모로코 등에서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이 이뤄지는 속도가 빠르다"며 "대우건설은 지난해 5조4000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치 해외수주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의 4분기 실적전망도 밝다. 지난 3분기 국내외 경제침체 여파로 GS건설 또한 실적부진을 피하진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실적개선 소식이 더욱 반갑다.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늘어난 2조2833억원, 영업이익은 30.2% 증가한 1087억원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의 올해 1~3분기 누계 해외수주액은 4조5000억원이다. 올 4분기에 수주가 기대되는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베네수엘라 가스플랜트 사업 등을 합하면 올해 총 수주액은 5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KB투자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GS건설의 수익성은 4분기부터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는 풍부한 수주잔액으로 수주액이 올해 수준만 유지된다면 10%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