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시범 비행 지원
[뉴스핌=서영준 기자] 보잉은 대한민국 육군이 보유한 MD 500 헬리콥터 작전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저비용 무인 항공기 기술을 시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세계적인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MD 500헬리콥터를 개조한 보잉의 무인 헬기 리틀 버드는 이날 논산에 위치한 육군항공학교 주변 공역을 약 25분간 자동 비행했다.
이번 시범비행에서는 회전익기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 감시, 정찰과 재보급 등 검증된 무인 작전 지원 임무를 시연했다. 이번 시범 비행을 위해 대한항공은 무인기의 항공 수송을 지원했다.
송지섭 한국 보잉 방위사업 부문 대표는 "보잉과 대한항공은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한국의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산하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항공기, 위성 및 발사체 관련 제품 설계, 생산, 마케팅 및 정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6년 747 날개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민항기 부품제작사업, 737NG, 747-8, 767, 777, 787 드림라이너를 포함한 보잉상용기 제품군의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787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보잉 디펜스·우주·안보 사업부는 세계 최대 방위 우주 안보 기업 중 하나이자 세계 최대 군용 항공기 제조 업체이다. 사업 규모는 320억 달러에 달하며 전세계 6만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