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투표율이 관건…70% 웃돌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13일 지지율 추이를 분석하며 주말이 지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역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 후보측 이인영 상임선대본부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 "내부 판세 분석 결과 초박빙의 흐름을 넘어 역전의 순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세를 보면 1주일 동안 꾸준히 하루평균 0.5%씩 격차가 줄었는데 대략 주말이 경과하며 역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본부장은 "각 조사를 종합해보면 문 후보가 1%~3% 차이의 초접전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언론 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골든 크로스를 지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골든 크로스란 단기주가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것으로 대개 주가상승의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지지도가 현재 지표라면 추세는 미래지표"라며 "선거는 추세에 앞선 후보가 상대후보를 이기는 것이 일반적으로 확인 된 검증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권 지지층의 숨은 표가 있고 젊은 층의 투표참여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지율 추세와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바닥 민심을 고려하면 문 후보의 역전은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부 분석 결과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2~30대 투표 증가율이 5~60대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다"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2~30대의 증가율이 높다는 것인데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문 후보에 유리한 국면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율이 관건"이라며 "선관위 조사결과 유권자 80%가량이 꼭 투표한다고 하는데 실제 투표율은 선관위 조사보다 3~8% 낮게 형성되므로 70%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