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거점도시 돌며 투표독려…시민의 정부 강조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지난 11일 대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그 방법으로 투표독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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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사진=최진석 기자]> |
그는 "재외국민 투표율이 71.2%로 지난 총선보다 25%나 높아졌다"며 "독일에 있는 차두리 선수가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2시간 달려서 투표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해 지난 총선보다 25% 높이면 투표율이 80% 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앞으로 8일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위대한 변화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모두 투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새 정치를 염원하는 세력을 모두 모아서 대통합내각을 만들고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그는 "새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이 국민연대로 뭉쳤다. 저와 안철수 전 후보도 하나가 됐다"며 "함께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 꼭 해내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대선 후에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단일화 완성된 것 맞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이기면 시민과 함께 하고, 시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진보, 보수의 틀을 뛰어넘어 건강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세력까지 함께 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수도권의 중요성을 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수도권의 선택이 남았다. 대한민국 정치 결국 수도권이 결정하지 않느냐"며 "정권 교체를 바라는 온 국민이 간절한 마음으로 수도권의 선택 지켜본다"고 힘줘 말했다.
영하 5도 내외의 추운 날씨임에도 문 후보 유세지역에는 300~1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문 후보를 지지하는 피켓은 물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피켓도 함께 흔들며 호응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