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오는 2014년까지 두산의 매출 비중을 현재 90%에서 50%이하로 낮추겠다."
변우근 씨에스엘쏠라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2층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변 대표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개발부터 리튬이온전지까지 자체 개발하는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OLED소재 및 승화정제장비 전문업체 씨에스엘쏠라는 현재 두산전자재료에 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부문에서 매출의 총 90% 가량이 발생한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LG전자, 삼성전자 등에 직접 납품해 단일회사 의존도를 50%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씨에스엘쏠라는 신규 사업 진출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OLED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인 '그린호스트'와 'HTL'이 주요 매출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개발협력 중인 리튬이온전지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료감응형 태양전지도 오는 2015년 양산될 예정이다.
변 대표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가 내년 양산되면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OLED 매출액을 줄이는 게 아니라 신규 사업을 통해 OLED 의존도도 점차 낮춰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씨에스엘쏠라의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1만~1만1000원이다.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현재 밴드 상단에서 가격이 형성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씨에스엘쏠라는 오는 12일, 13일 수요 예측을 거쳐 17일~18일에는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27일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