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포드코리아가 올뉴 퓨전 미국 리콜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 후 국내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퓨전은 지난주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이 안개 등 어두운 상황에서 헤드램프 불량으로 인해 충돌 위험이 있다며 리콜을 결정한 차종이다.
이에 대해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들여오는 퓨전은 헤드램프에 문제가 있더라도 자체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 한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헤드램프 교환 및 해당 부품 개선 방법 등 구체적인 해결 절차에 대해 답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은 포드 퓨전이 안개 등 어두운 상황에서 헤드램프 불량으로 인해 충돌 위험이 있다며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수는 1만9000여대에 달한다.
10일 서울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출시된 올뉴 퓨전은 에코부스트 엔진(1.6ℓ급/2.0ℓ급)이 탑재된 중형 세단으로 동급 경쟁모델 대비 힘과 연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드는 두 종의 에코부스트 모델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는 2.0ℓ급 직렬 4기통 올뉴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사용해 19.9km/ℓ(47mpg, 미국 공인연비 기준), 고속도로 18.6km/ℓ(44mpg, 미국 공인연비 기준)를 실현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올뉴 퓨전은 고출력, 고연비 및 매력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포드의 차세대 중형 세단 모델로서 현명한 국내 고객들의 까다로운 안목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올뉴 퓨전 판매 가격은 1.6L SE 3645만원, 2.0L SE 3715만원이다.
앞서 포드는 지난 4월 초 포커스 와이퍼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리콜했다. 또 동일 문제로 4월 29일 국토해양부가 포커스를 리콜하는 등 문제 있는 차종을 국내 들여와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다.
<사진 뉴스핌>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