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는 대학으로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4일 톰슨 로이터 IP&사이언스 사업부는 전 세계 혁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100대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2012 100대 글로벌 이노베이터(2012 Top 100 Global Innovators)'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국내 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외에도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한국화학연구원(KRICT)이 있으며, 삼성전자와 LG 전자, LS산전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해에는 삼성전자와 LG 전자, LS산전, 제일모직 등 4개 국내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데이비드 브라운 톰슨 로이터 IP 솔루션 사장은 “한국의 학술 기관들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된 사실은 기업의 혁신성에 있어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기업과 학계의 장기적인 협력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시가총액 가중수익을 기준으로 S&P 500 기업을 3%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혁신기업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2만 4214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브라운 사장은 “혁신은 경제 번영과 기술 진보의 기반”이라며, “2012 톰슨 로이터 100대 글로벌 이노베이터 평가방식은 특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혁신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이 성장과 재정적 성공을 주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