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케이이씨(대표 이인희)가 산업용 600볼트 전력용 반도체 스위칭 소자(IGBT)를 개발해 고효율 반도체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케이이씨는 신사업으로 선정하여 집중 투자해온 3세대 산업용 아이지비티(IGBT) 600볼트 제품(품명: KGF50N60KDA)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600볼트에 이어 1200볼트 제품도 양산평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2분기에 본격 출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IGBT(Insulated Gate Bipolar mode Transistor)는 모스펫(MOSFET, 금속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과 트랜지스터의 장점을 결합시켜 고전압에 견디면서도 고속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전력소자다. 주로 전력변환장치에 사용되는 전력용 반도체 스위칭 소자로 최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필드 스톱(Field Stop) IGBT는 산업용 인버터,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 응용되는 기반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케이이씨는 이번에 개발 완료한 600볼트 트렌치 필드 스톱 IGBT를 연간 7000만 달러로 추산되는 산업용 인버터,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무정전전원공급장치), 용접기(welder) 시장을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인희 케이이씨 대표는 "케이이씨는 주력사업인 SSTR(Small Signal Transistor ; 소신호형 개별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됐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파워 일렉트로닉스(power electronics) 분야에 진출해 세계 초우량 반도체 전문회사를 목표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