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강원랜드가 카지노 사업장 증설 승인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7.55%)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 장 마감 후 카지노 사업장 면적 확대와 카지노 증설 허가를 했다. 다수의 증권사는 이날 개장 전 목표가 상향과 긍정적인 전망 보고서를 쏟아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카지노 영업장 면적 및 카지노 증설로 2013년 강원랜드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4%, 32.7% 증가할 것"이라며 "카지노 증설 불확실성과 개별소비세 부과 등에 따른 세금 부담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지만 이번 카지노 영업장 면적 확대 및 카지노 증설이 향후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게임기구 증설로 인기 높은 게임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테이블은 바카라, 블랙잭 등 사이드배팅이 집중되는 게임을 늘리며 '캐리비언 스터드 포커'도 300% 이상 증설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롯머신도 비디오머신이 현행보다 56.1% 증가하면서 '릴 타입'(15.9%)을 크게 상회한다"며 "비디오머신도 전자블랙잭, 전자룰렛 등 신종 게임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증설 효과로 2014년 영업이익은 2010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년간의 역성장을 마무리하고 2013년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