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이 강원랜드의 내년 순이익이 38%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26일 "강원랜드가 지난 23일 테이블 증설을 확정, 카지노업 변경허가증을 공식 접수했다"며 "지난 5월 일반 영업장 확장공사 완료에 이어 게임 테이블 및 머신 게임의 기구수가 증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의 테이블 증설은 지난 2003년 메인 카지노 개설 이후 10년만이다. 이번에 증가한 게임기구는 테이블이 68대, 머신게임이 400대로 총 468개이다. 증설 이후 테이블 게임은 기존의 132대에서 200대로 51.5%, 머신 게임은 960대에서 1360대로 41.7% 가량 각각 증가하게 된다.
황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테이블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됐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평창 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 올해부터 추가적인 개별 소비세 부과와 폐광기금의 상승으로 수익성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마진 둔화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보수적 관점에서 방문객수의 증가가 없고, 기존의 사이드베팅 손실율을 40% 수준으로 가정해도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기존 대비 28.5%, 38.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