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대변인 브리핑…安, 오후 8시 20분 입장 발표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측은 23일 단일화 룰 협상 관련 '대리인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단일화 방식으로는 사실상 후보 간 담판만 남게됐다. 안 후보가 이날 오후 8시 20분에 (단일화 관련)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과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각자 캠프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후보측은 가상대결 50%+ 지지도 50%를, 안 후보측은 가상대결 50%+지지도 50%를 각기 제안했으나 두 방식의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며 "남은 것은 두 후보 간의 대화와 협의"라고 밝혔다.
특히 유 대변인은 안 후보측 입장으로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잠시 뒤 안 후보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측 대리인 이인영 의원과 안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낮 12시께부터 오후 4시까지 약 4시간 가량에 걸쳐 막판 단일화 룰 협상을 타개하기 위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양 후보를 대신할 캠프 책임자가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고 문 후보가 이에 동의, 양측은 '후보 대리인 협상'으로 막판 룰 조율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