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안고 있는 난관을 정확히 언급했다. 무엇보다 재정절벽을 빼놓을 수 없고, 유로존의 부채위기, 여기에 중동 사태도 미국 경제에 적잖은 리스크 요인이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서 2015년 중반까지 팽창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이 강하게 엿보였고, 개인적으로는 2013년 추가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발을 뺄 시점이 아니다. 재정절벽이 시장에 엄청난 리스크 요인인 데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투자자들은 증시 주변에서 관망하거나 차익을 실현하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재정절벽 리스크와 세금 부담을 이유로 주식을 매도할 때마다 보유 규모를 늘리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미국 국채 투자 매력도 여전하다.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리스크는 적지 않은 반면 안전자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스콧 그레이엄(Scott Graham) 몬트리올은행(BOM) 트레이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재정절벽 리스크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