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MC 지분인수 후 단계적 개발방식으로 변경
[뉴스핌=이동훈 기자] 2500억원 전환사태(CB) 발행으로 숨통을 튼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사업계획 변경작업에 들어간다.
20일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어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 인수 안건을 논의한다.
이번 이사회의 주요안건은 롯데관광개발이 잠정 보유 중인 옛 삼성물산의 AMC 지분 45.1%를 코레일이 인수하는 방안, 사업협약의 변경안, 협약 변경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 등이다.
코레일은 AMC 지분을 인수하면 지분율이 기존 29.9%에서 75%로 올라가 AMC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 계획된 통합 개발방식을 단계적 개발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은 단계적 개발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이사회 진행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지난 16일 이사회 일정과 안건이 담긴 공문을 이사진에 전달했다”며 “이사회 진행여부와 안건처리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