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 일일관객 12명 [구혜선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이슈팀] 감독 구혜선의 두 번째 장편 영화 '복숭아 나무'가 저조한 관객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복숭아나무'는 15일까지 전국 3만 3,51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복숭아나무'는 개봉 당시 전국 192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개봉 첫날 4,547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며 5.2%에 불과한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는 단 한 개의 스크린만 유지하고 있어 사실상 5만 돌파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복숭아 나무'는 개봉 첫 주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2주차에 들어서면서 관객 수가 2천여 명대로 떨어지기 시작, 신작 영화가 쏟아진 8일부터는 스크린 수가 17개로 축소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20개 남짓의 스크린에서 하루 20회 정도 상영을 이어가던 '복숭아나무'는 지난 15일, 한 개의 스크린에서 단 1회 상영되며 12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한편 '복숭아나무'는 구혜선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구혜선이 직접 시나리오 집필, 제작, 연출, 음악까지 작업, 조승우와 류덕환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톱배우들이 출연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감정 과잉의 연출과 과도한 영상미가 영화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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