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예년보다 15일 가량 이르게 겨울이 찾아온 가운데 한파 수혜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가 최근 2주연속 조정을 받고 있는가운데서도 난방 수혜주로 건론되는 전기가스업종, 겨울철 의류관련 업체들, 보일러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종의 대표주자인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셰일가스 호재가 있지만 지난 8월 말 저점대비 90% 넘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같은기간 지역난방공사도 35% 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도시가스업체인 삼천리도 전날 52주 신고가를 새로쓰며 한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기가스업종은 영광 원자력발전소 5, 6호기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원전 안전문제가 재부각되며 전력난 우려로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SK가스는 이달 초 대비 10%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겨울 계절식품 관련주들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호빵주인 삼립식품은 지난 9월 14일 1만4500원 선이었지만 이날 종가는 2만4900원까지 급등했다.
기상청이 올해 사상최대의 한파를 예상한 가운데 의류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내복업체인 BYC도 이달 초부터 2주간 10%넘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쌍방울도 6%가량 주가가 올랐다. 진도모피도 지난 9월 이후 7% 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이번 11월 백화점 매출이 창사 기념 세일이 의류가 20% 이상씩 성장을 하면서 매출이 좋았다"며 "날씨가 따뜻해지지만 않으면 전년대비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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