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AK플라자는 2013년도 공채 29기 신입사원 전환을 전제로 하는 인턴사원 40여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백화점부문 경영지원(인사·총무·IT기획·경영기획), 재무(회계·자금), 마케팅(기획·판촉·CRM), 영업관리(SM) 등과 ▲온라인쇼핑몰부문 마케팅, B2C영업(쇼핑몰MD), B2B영업 등에서 모집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애경그룹 유통부문 채용홈페이지(recruit.akmembers.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AK플라자는 특히 신입사원 모집은 백화점업계 최초로 '스펙'을 전면 배제한 ‘AK열정캐스팅(Show You Off)’ 특별전형을 일부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는데, 일반전형은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2013년 상반기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전 학년 학점 평균 2.7점 이상(4.5점 만점 기준), 토익 730점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특별전형인 ‘AK열정캐스팅’은 서류전형에서부터 최종면접까지 학력, 나이, 성별, 어학점수, 자격증 등을 일체 보지 않는 파격 전형이다. 스펙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특기를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가운데 일반전형과의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AK열정캐스팅’은 ▲서류심사 ▲포트폴리오심사 ▲1·2차 AK열정캐스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지원서 자체에 출신학교 및 학과, 어학점수, 자격증 등의 기재란이 없다. 철저한 블라인드 전형으로 서류심사시 자신의 경험과 특기로 어떻게 회사발전에 기여할 것인지를 작성한 에세이만 평가한다. 또한 일반전형에서 실시하는 직무적성검사와 PT·토론면접도 없다. 대신 정해진 양식 없이 자유롭게 제작한 포트폴리오를 심사한다.
이 밖에 1차 AK열정캐스팅 면접의 경우 면접관 직급을 파괴하고 각 소속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실무자급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능력을 인정받으면 입사 1년차 사원도 면접관으로 참여해서 지원자를 심사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